코리아에프앤티, ‘라온’ 상표권 분쟁 지속 – 상표권 등록 지연으로 경영 차질 우려

중소 맥주업체 코리아에프앤티 ‘라온맥주’ 포스터(왼쪽)와 오비맥주 자회사 핸드앤몰트 ‘라온 위트 에일’ 포스터. (사진제공=코리아에프앤티, 오비맥주)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 회원사인 코리아에프앤티(대표 이원준)가 오비맥주와 ‘라온’ 상표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분쟁은 오비맥주가 자사 주류 브랜드로 ‘라온’ 상표를 사용하면서 시작되었다. 코리아에프앤티는 해당 상표를 이미 출원한 상태였으며, 오비맥주가 사용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오비맥주는 지난해 ‘라온’ 브랜드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오비맥주는 코리아에프앤티의 ‘라온’ 상표권 출원에 대한 이의신청을 철회하지 않아 법적 분쟁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오비맥주의 이의신청으로 인해 코리아에프앤티의 상표권 등록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업의 브랜드 보호 및 시장 확장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에프앤티는 대형 유통망 진출을 앞두고 있었으나, 상표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상표 등록이 완료되지 않으면 브랜드 정체성이 불분명해져 유통사와의 협업 및 판로 확대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특허심판원에서 상표권 이의신청 관련 심리가 진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코리아에프앤티의 사업 운영과 브랜드 전략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국내 중소기업이 지적 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와 상표권 보호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사전 등록 및 법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협회는 향후 회원사들의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리아에프엔티의 사례는 유사한 문제를 겪을 수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며, 협회는 회원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출처] 이투데이(https://www.etoday.co.kr)

[출처] 뉴스투데이(https://www.news2day.co.kr)